스팀 출시 준비, Steamworks 가입부터 출시 버튼까지 순서
인디 게임 갤러리에 상점 페이지를 먼저 올려야 하는지, 빌드 검토는 언제 받는지 묻는 글이 있었다. 처음 스팀에 올리려는 사람한테는 순서가 제일 헷갈리는 부분인 것 같다.
먼저 답부터. 스팀 출시 준비는 가입 서류와 앱 등록비, 은행과 세금과 신원 확인을 마친 뒤 상점 페이지와 빌드를 준비하는 데서 이어진다. 상점 페이지를 먼저 검토에 제출해야 빌드를 제출할 수 있다. 출시 전에는 두 검토의 승인, 출시 예정 페이지 최소 2주 공개, 등록비 뒤 대기 기간을 모두 채워야 하고, 마지막 출시 버튼은 직접 누른다. 이 글은 2026년 10월 21일에 연 Steamworks 파트너 문서를 읽고 정리한 거라, 실제로 스팀에 등록해 본 기록은 아니다. 기간과 금액은 바뀔 수 있으니 진행할 때 원문을 다시 보자.

스팀 출시 준비 첫 단계, 가입 서류와 앱 등록비
Steam Direct 안내를 보면 시작은 전자 서류 서명이다. 가입 절차 문서에는 이름을 별칭이 아니라 법적 이름으로 넣으라고 나온다. 콘텐츠를 개인이 가진 경우라면 회사 형태에 개인사업자(Sole Proprietorship)를, 회사 이름에 자기 법적 이름을 넣으라고 안내하고. 이 이름은 나중에 넣을 은행과 세금 서류의 이름과 맞아야 한다. 서명하는 건 비밀유지 계약과 Steam 배포 계약 두 가지다.
그다음은 앱 등록비. 제품 하나마다 100달러고, 지역에서 스팀이 받는 결제 수단으로 내는데 스팀 지갑은 안 된다. 돌려받는 돈은 아니지만, 그 제품의 스팀 상점 판매와 게임 안 구매에서 나온 조정 총매출이 1,000달러 이상이 되면 그 뒤 지급액에서 돌려받는다고 적혀 있다.
은행 정보, 세금 설문, 신원 확인도 이때 같이. Steam Direct 안내는 이 서류 처리에 15~30일이 걸린다고 하고, 가입 절차 문서는 세금 정보 확인이 30일까지 걸릴 수 있고 서류를 더 내라고 할 수 있다고 한다. 세금 설문 항목은 사는 나라와 사업 형태에 따라 다르다. 어떻게 답할지는 이 글에서 판단하지 않는다.
Steamworks 상점 페이지에 필요한 그림
서류가 끝나면 Steamworks 에 들어가 상점 페이지와 빌드를 준비할 수 있다. 상점 그래픽 규격 문서에서 필수로 적힌 그림은 이렇다.
| 그림 | 크기 |
|---|---|
| 헤더 캡슐 | 920x430 |
| 작은 캡슐 | 462x174 |
| 메인 캡슐 | 1232x706 |
| 세로 캡슐 | 748x896 |
| 스크린샷 | 1920x1080 이상, 16:9, 5장 이상 |
캡슐에는 게임 제목 말고 다른 문구를 넣지 말라고 한다. 리뷰 인용이나 홍보 문구 같은 거. 스크린샷은 게임 플레이 화면만 넣어야 하고 콘셉트 아트, 미리 렌더링한 영상 장면, 수상 내역, 홍보 문구는 빼라고 나온다. 작은 캡슐은 아주 작게 줄여서도 쓰이니 로고가 캡슐을 거의 꽉 채우는 게 좋다고 한다. AI 로 그린 그림을 에셋으로 쓸 때 크기와 투명 배경 얘기는 AI 그림 게임 에셋 규격 글에 따로 적었다.
검토 절차 문서에는 상점 페이지에 출시 때 실제로 있는 기능과 콘텐츠만 적고, 설명에 다른 웹사이트 링크를 넣지 말라는 조건도 있다.
콘텐츠 설문과 생성형 AI 항목
검토를 신청하기 전에 콘텐츠 설문을 채워야 한다. 콘텐츠 설문 문서에 따르면 일반 콘텐츠, 성인 콘텐츠, 생성형 AI 콘텐츠 세 부분이고 셋 다 채워야 검토로 넘길 수 있다.
생성형 AI 항목은 두 갈래다. 개발 중에 AI 도구로 만들어 게임에 담겨 나가는 콘텐츠가 하나, 게임이 돌아가는 동안 AI 로 만들어지는 콘텐츠가 하나. 앞의 것은 AI 가 아닌 콘텐츠와 같은 방식으로 검토한다고 한다. 뒤의 것은 거기에 더해 불법 콘텐츠가 나오지 않게 어떤 안전장치를 거는지 설명해야 한다. AI 로 그림이나 음성을 만들어 넣었다면 이 항목을 빠뜨리지 말자. 효과음이나 폰트처럼 받아서 쓰는 재료는 라이선스 확인이 따로 필요한데, 그건 무료 폰트 음원 라이선스 글에 적었다.
상점 페이지 검토와 출시 예정 페이지 2주
검토 절차 문서를 보면 상점 페이지와 빌드는 둘 다 검토를 받아야 한다. 한 번 승인되면 그 뒤 업데이트는 다시 검토받지 않아도 된다.
상점 페이지 검토는 보통 영업일 3~5일이 걸리고, 상점 페이지를 공개하고 싶은 날보다 최소 영업일 7일 앞서 신청하라고 한다. 출시 예정 페이지 문서는 새 제품이면 출시 전에 출시 예정(Coming Soon) 페이지를 최소 2주 동안 걸어 둬야 한다고 적었다. 승인을 받은 뒤 Post as Coming Soon 버튼을 눌러야 공개된다. 게임 얘기를 공개적으로 시작할 준비가 되면 바로 올리라고 권하고, 트레일러가 있으면 좋다고 한다.
빌드 검토는 상점 페이지 다음
질문 글의 답은 출시 절차 문서에 있었다. 상점 페이지를 먼저 검토에 넘겨야 빌드를 검토에 넘길 수 있다. 검토 절차 문서를 보면 빌드 검토도 보통 영업일 3~5일이 걸리고, 출시 전에 최소 영업일 7일은 잡으라고 했다.
빌드는 거의 완성된 판이어야 한다. 상점 페이지에 적은 운영체제에서 모두 실행되고, 적어 둔 기능이 다 들어 있어야 하고, 게임 안 결제가 있다면 스팀 지갑을 써야 한다. 예외도 하나 있다. 콘텐츠 설문에서 성인 전용 성적 콘텐츠로 표시한 제품은 상점 페이지와 빌드를 모두 완성해 제출해야 상점 페이지 검토가 진행된다. 앞서 해보기(Early Access)는 따로 답할 질문이 있고, 성인 콘텐츠 페이지와 빌드 검토는 보통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나온다.
스팀 출시 버튼과 대기 기간
여기서 하나 걸리는 게 있었다. 앱 등록비를 낸 뒤 출시할 수 있을 때까지의 대기 기간이 Steam Direct 안내에는 30일, 가입 절차 문서에는 21일로 적혀 있다. 둘 다 2026년 10월 21일에 열어 본 공식 문서다. 어느 쪽이 지금 기준인지는 확인 못 했다. 일정을 짤 때는 긴 쪽인 30일로 잡아 두는 게 덜 위험하다고 본다.
마지막은 출시 버튼. 출시 절차 문서를 보면 상점 페이지와 빌드가 승인되고 출시 예정 기간이 지나도, 출시하고 싶은 순간에 제품 페이지 위쪽의 초록색 Release App 버튼을 직접 눌러야 한다. 누르면 상점 패키지 공개, 출시 할인 적용, 플레이 가능 상태로 바꾸기 같은 작업 목록이 나오고, Publish Now 와 확인 창, Release Now 를 차례로 거쳐야 출시가 시작된다. 이 버튼을 누르려면 Steamworks 계정에 Publish app changes to Steam 과 Manage pricing and discounts 권한이 둘 다 있어야 한다.
거꾸로 날짜를 셀 때는 페이지 공개일과 게임 출시일을 나눠 봐야 한다. 상점 검토는 페이지를 공개할 날보다 최소 영업일 7일 앞서 내라는 안내고, 빌드 검토는 게임 출시에 맞춰 최소 영업일 7일을 잡으라는 안내다. 출시 예정 최소 2주는 페이지가 실제로 공개된 날부터 세는 거고. 등록비 뒤 대기 기간은 앞에서 본 별도 조건이다. 매출이나 마케팅 일정은 이 글에서 다루지 않았다.
다음엔 블로그 주소를 붙이기 전에 알아 둘 도메인, 정적 호스팅, DNS 얘기를 적으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