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ude Code 사용량 한도에 걸렸을 때, Codex 까지 먼저 볼 것
한도 메시지가 뜨면 일단 손이 멈춘다. 하던 작업은 반쯤 걸쳐 있고, 언제 다시 되는지는 모르겠고. 근데 메시지를 차분히 읽으면 볼 건 세 가지뿐이다.
Claude Code 사용량 한도에 걸렸다면 먼저 어떤 한도인지, 몇 시에 풀리는지, 지금 구독으로 쓰는지 API 키로 쓰는지를 보자. 세션이나 주간 한도면 모델을 바꿔도 소용없고 기다리거나 추가 사용량을 사야 한다. Codex 는 Plus 와 Standard Business 에 5시간 창이 있고 주간 한도도 걸릴 수 있다. Pro 는 지금 5시간 한도가 없다고 문서에 나와 있다. 남은 양은 CLI 에서 /status 로 보면 된다. 아래 내용은 2026년 10월 10일 공식 문서 기준이다. 숫자나 플랜 구성은 그 뒤에 바뀌었을 수 있다.
Claude Code 사용량 한도 메시지 읽는 법
Claude Code 오류 문서에 나오는 플랜 한도 메시지는 이런 꼴이다.
You've hit your session limit · resets 3:45pm
You've hit your weekly limit · resets Mon 12:00am
You've hit your Opus limit · resets 3:45pm
앞부분이 어떤 한도인지, 뒤가 풀리는 시각이다. 추가 사용량을 쓰지 않는다면 그 한도에 걸리는 요청은 이 시각까지 막힌다.
여기서 갈리는 게 하나 있다. 세션 한도랑 주간 한도는 모델끼리 같이 쓰는 한도라서 모델을 바꿔도 안 풀린다. 반대로 Opus 나 Sonnet 처럼 모델 이름이 붙은 한도는 그 모델 계열에만 걸린 거라, /model 로 다른 계열을 고르면 계속 쓸 수 있다고 문서에 나와 있다.
Pro 와 Max 플랜 안내를 보면 두 플랜 다 5시간 세션 한도와 주간 한도가 있다. 그리고 이 한도는 Claude 앱이랑 Claude Code 가 같이 쓴다. 낮에 앱에서 긴 대화를 많이 했다면 Claude Code 쪽 여유도 그만큼 줄어 있는 거다.
Claude Code 남은 사용량과 풀리는 시각
Claude Code 안에서는 /usage 를 치면 플랜 한도와 풀리는 시각이 나온다고 오류 문서에 적혀 있다. 플랜 안내 문서는 /status 로 남은 양을 보라고 한다. 웹에서는 claude.ai 의 Settings 에 있는 Usage 화면에서 5시간 세션 한도와 주간 한도를 볼 수 있다.
/status 는 다른 이유로도 한 번 쳐 볼 만하다. 환경 변수에 ANTHROPIC_API_KEY 가 잡혀 있으면 Claude Code 는 구독 대신 그 키를 쓰고, 요금도 API 요금으로 나간다. 구독으로 쓰는 줄 알았는데 API 로 쓰고 있었다면 한도가 이상하게 보일 수밖에 없다. 지금 어떤 자격으로 붙어 있는지부터 확인하자.
Codex 는 CLI 에서 작업하는 도중에 /status 를 치면 된다. Codex 요금과 한도 문서는 사용량 대시보드에서 현재 한도와 풀리는 시각을 확인하라고 안내한다.
사용량 한도에 걸렸을 때 고를 수 있는 것
Claude 쪽부터. 가장 단순한 건 메시지에 나온 시각까지 기다리는 거다. 오류 문서에 따르면 claude.ai 구독으로 로그인한 대화형 세션은 한도가 풀린 뒤 이어서 작업할 수 있고, 데스크톱 앱 Code 탭의 세션 한도 카드에는 한도가 풀리면 자동으로 이어 가는 체크 상자도 있다. 주간 한도 카드에는 없다.
기다릴 수 없다면 Pro 와 Max 는 /usage-credits 로 추가 사용량 설정을 열어 켜고 쓸 수 있다. 플랜을 올리는 방법도 있고, Claude Console 에서 API 크레딧을 사서 API 요금으로 쓰는 방법도 있다. 반대로 구독 안에서만 쓰고 싶은데 API 크레딧 안내가 자꾸 뜬다면, 플랜 안내 문서는 claude logout 뒤에 claude login 으로 구독 계정으로만 다시 로그인하라고 한다. 다만 앞에서 본 ANTHROPIC_API_KEY 가 잡혀 있다면 그것부터 지우자. 키가 남아 있으면 다시 로그인해도 키 쪽이 먼저 쓰인다.
Codex 는 문서상 선택지가 조금 다르다. Plus 와 Pro 는 한도에 닿으면 크레딧을 사서 계속 쓸 수 있고, API 키로 로컬 작업을 더 돌릴 수도 있다(API 요금). 작업 도중에 한도에 닿으면 진행 중인 차례는 마무리할 수 있다고 적혀 있다. 공정 사용 범위 안에서라는 단서가 붙긴 하지만.
Codex 사용량 한도는 이렇게 다르다
Codex 문서 기준으로 Plus 와 Standard Business 는 5시간 단위로 한도가 묶인다. Pro 는 지금 5시간 한도가 없다고 적혀 있다. 주간 한도는? 걸릴 수 있다고만 하고 숫자는 없다.
문서에 모델별로 5시간에 몇 번 쓸 수 있는지 표가 있는데, 이 숫자는 고정된 횟수가 아니라 추정치라고 따로 밝혀 놨다. 작업 크기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는 뜻이다. 표 숫자를 믿고 일정을 짜면 어긋날 수 있으니 대시보드를 보는 게 낫다.
하나 더. 로컬에서 돌리는 작업이랑 클라우드 작업은 같은 한도를 나눠 쓰는데, 클라우드 작업이 로컬보다 더 많이 먹을 수 있다고 나와 있다.
사용량 한도를 덜 쓰는 습관
Claude 사용량 문서는 사용량을 빨리 쓰게 만드는 요인으로 대화 길이, 모델, 노력(effort) 수준, 도구와 커넥터를 든다. 노력 수준을 높이면 토큰을 더 쓰고, 도구를 많이 붙이면 그것도 토큰을 먹는다. 긴 대화를 자동으로 줄여 가며 이어 가는 것도 한도를 더 쓴다.
사용량 아끼는 법 문서가 권하는 건 관련된 질문을 한 메시지에 묶기, 처음부터 구체적으로 쓰기, 여러 번 참고할 자료는 프로젝트에 넣어 두기 같은 것들이다. 코딩이라면 환경 정보와 관련 코드를 한 번에 주라고 한다. 되묻는 왕복이 줄어드니까.
Codex 문서의 요령도 결이 같다. 요청은 짧고 초점 있게, 읽힐 파일 범위는 좁게, AGENTS.md 는 짧게. 안 쓰는 MCP 서버는 꺼 두라는 것도 있다. 서버 하나하나가 맥락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한도 메시지가 떴을 때 할 일은 간단하다. 어떤 한도인지 읽고, 풀리는 시각을 보고, /status 로 지금 자격을 확인한다. 그다음에 기다릴지, 모델을 바꿀지, 추가 사용량을 쓸지 고르면 된다.
다음엔 윈도우에서 Codex 가 'setup refresh had errors' 를 내며 샌드박스를 못 띄울 때 얘기를 하려고 한다.